백동 소풍가는 길에 대한 포스팅은 한차례 한 적이 있기에(위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두 번째 포스팅은 사진 위주로 올려본다.
가을 초입에 다녀와 생각했던 것보다 노랗고 빨간색의 채도가 높진 않았지만 여전히 예쁘게 반짝이고 있었다. 이번엔 소풍 텐트에 다녀왔는데 한 가지 정보를 보태자면 11시 예약을 할시엔 1~3번 자리만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저수지가 가장 잘 보이고 가장 끝자리인 9번 자리가 제일 좋은 듯한데 이 자리를 배정받으려면 11시 30분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이날은 X-T4로 제대로 맘껏 찍고 온 날이었다. 백동 소풍가는 길에서 저수지를 건너 카페 백동 길목까지. 저번 방문 땐 도토리들을 많이 만났는데 이번엔 가을의 옷을 입기 시작한 나뭇잎들과 구름 한 점 없이 높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고르고 골라 올린 사진이 제법 많다. B컷도 많은데, 다 예뻐서 뭘 고를지도 모르겠는 게 문제이다. ㅋㅋ 심미안을 더 키워야 하는데...
이번에 새로 들인 렌즈 XF23mm은 화각이 정말이지 맘에 쏙 든다. 1.4 조리개는 말해 무엇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