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prints/Jeju,'19
제주, 화조원
제주, 화조원
2022.09.032019.06.06 THU 성이시돌 목장에서 나와 화조원으로 이동했다. 4살의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 화조원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동물원에서 우리에 갇혀있는 동물들만 보다가 자유롭게 거닐고 날아다니는 놀라운 광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맹금류들에겐 완전한 자유가 주어지진 못했는데 이는 각인된 맹금류들을 사육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화조원에 있는 맹금류들은 모두가 각인된 맹금류. 여기서 각인된 맹금류란? 애완용으로 번식되고 길러진 개체들로 사람을 같은 종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과 자주 교감하고 가까이 있는 환경이, 각인된 맹금류에게 더욱 안전한 환경이기에 맹금류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체험도 해볼 수 있으니 묵직한 매의 무게를 느껴보시는 것도 추천! 비둘기들도 자유로이 날아다니고 ..
제주, 성이시돌목장
제주, 성이시돌목장
2022.05.012019.06.06 THU 3년 전 성이시돌목장과 지금의 목장은 변함없이 아름답겠죠? 그날의 6월, 성이시돌 목장은 비오기 전 맑은 하늘에 구름이 참 예뻤던 오후였습니다. 제주 이시돌목장은, 아일랜드인 맥글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님이 1954년 제주 한림지역에 부임하면서 가난한 지역민을 돕기 위한 가축은행을 열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다음백과사전 확 트인 풍경에 가슴도 뻥 뚫리는 듯하네요. 저 앞에 보이는 우유부단 카페엔 가보지 못했어요. 오후 늦게 비가 내릴 거라는 소식이 있어 빠르게 화조원에도 가봐야 했기 때문이에요. 대신 귀여운 우유갑 모양의 포토존에서 아이와 사진을 남겨봅니다. 성이시돌목장하면 테쉬폰이죠. 이국적인 형태의 테쉬폰 양식은 바그다드(이라크 수도)에서 가까운 테쉬폰이란 지역에서..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가까운 독채펜션 하늘고래 화이트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가까운 독채펜션 하늘고래 화이트
2022.03.252019.06.05 WED 벌써 3년 전이 되어버린 제주여행 이야기를 천천히 정리해보려고 해요. 이제 와서 정리하려고 하니 문을 닫은 곳도 생겨버렸지만 소중한 추억이었기에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제주에 도착해 렌트한 차를 끌고 신의한모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첫 숙소인 '하늘고래 화이트'에 도착했어요. 3박 4일의 여행 중 2박을 보낸 곳이에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강풍주의보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아주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내다 온 기억이 남아있네요. 숙소에 들어와 모두 샤워를 마친 후 남편과 저는 간단하게 맥주를 마셨고 아이는 그림을 그렸지요. 3년 전이니깐 아이 나이가... 4살이네요. 이때 사진을 인스타에 남긴 기록이 있어 그대로 옮겨 적어 봅니다. 거실에 tv가 없었던 곳이라 식탁에 세 식구 둘러..
제주, 신의한모
제주, 신의한모
2019.07.182019.06.05.WED 우리 세 가족 제주여행의 첫날. 오후 5시 30분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했기 때문에 첫날 일정은 저녁식사 후 숙소에서 쉬는 거였다. 숙소는 협재해수욕장과 가까운 곳에 잡아뒀기 때문에 애월읍에 위치한 신의한모로 결정했다. 웨이팅을 싫어하는 남편에게 여행할때만큼은 참아보겠다는 약속을 받고 도착한 신의한모. 웨이팅은 생각보다 적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유롭게 제주의 바다내음을 깊이 들이마실 수 있었다. 아 이게 얼마만의 제주인가! 아이도 바다를 보며 즐거워하고 잔디밭에서 아빠와 함께 신나게 뛰어놀았다. 오랜시간 비행기와 차를 타느라 갑갑했던 만큼, 힘차게 뛰노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웨이팅 시간은 그리 길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창가 쪽 자리로 안내받은 우리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