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경주, 불국사 단풍여행
경주, 불국사 단풍여행
2024.12.21📷 후지(fujifilm) X100V 2024.11.17.SUN어젠 도리마을의 노란빛의 은행나무를 봤으니 경주 불국사의 붉은빛의 단풍도 보고 가야지. 화창했던 어제와는 다른 흐린 날이라 조금은 쌀쌀하기도 했지만 단풍만큼은 따스한 빛이 감돌았다. 도리마을 후기는 ▼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후지(fujifilm) X100v 2024.11.16.SAT식사 후 커피 한 잔 하고 간다는 게, 카페 이스트 1779 안에서 진행된 유의미한 마켓에 마음이 뺏겨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도리마을에 가기 위한 차에 올라탈 수 있automnede9.tistory.com 불국사엔 정문이 아닌 주차장 후문으로 올라가 보았다. 들어서자마자 예쁘게 물든 나무 앞은 이미 포토존이 되어 있었다. 나도 동생과 함께 ..
불렛저널, 2024년 하반기 기록
불렛저널, 2024년 하반기 기록
2024.12.17불렛저널이란,본인만의 기호나 아이콘을(불렛저널 KEY) 만들어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 내가 만들어 쓰는 다이어리를 뜻한다. 그동안 하루의 굵직한 사건에 대해선 폰 다이어리에 입력을 하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 다이어리를 다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소하게 기억하고 싶은 일들이 점점 빠르게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 기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롱블랙(구독서비스)에서 불렛저널에 대한 콘텐츠를 보고는 바로 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만들어진 레이아웃을 쓰는것이 아닌 100% 내가 그려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이미 많은 분들이 불렛저널을 작성 중이었기에 레이아웃을 참고하기 어렵지 않았다. 로이텀 불렛저널을 구매해 셋업을 했다.KEY - 인덱스(색인) - 마음목록..
경주, 교촌마을 월정교, 카페 이스트1779
경주, 교촌마을 월정교, 카페 이스트1779
2024.12.14📷 후지(fujifilm) X100v 2024.11.16.SAT아점을 먹었으니 커피도 한 잔 해야지. 오전에 카페 앞에 길게 늘어선 줄 때문인지 궁금증이 생긴 카페 '이스트 1779'에 가기로 했다. 카페로 가는 길에 월정교가 보여 잠시 들러봄. 교촌마을에서 본 노오란 은행나무. 3년 전에 와봤던 월정교. 그때는 올라갈 수 없었던 2층을 올라가 보았다. 가파른 계단이 주는 긴장감을 안고 올라갔다. 딱히 볼 건 없었고, 쉴 수 있는 평상이 하나 놓여 있었다. 월정교에서 바라본 풍경. 이 날의 경주 단풍들은 꼭 오븐에 맛있게 구워진듯 바삭바삭 맛있어 보였다. 후라이드 치킨, 비스킷 등 서로 떠오르는 음식을 이야기해보기도 했다. 월정교에서 나와 카페 이스트 177..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2024.12.10📷 후지(fujifilm) X100v 2024.11.16.SAT식사 후 커피 한 잔 하고 간다는 게, 카페 이스트 1779 안에서 진행된 유의미한 마켓에 마음이 뺏겨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도리마을에 가기 위한 차에 올라탈 수 있었다. 단풍 피크였던 이 날은 예상했던 대로 도리마을 입구까지 자동차 줄이 길게 이어졌다. 교리마을에서 도리마을에 도착하기까지 대략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도리마을로 들어서니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그분들 덕분에 농협주차장 안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발도장 콩콩. 빵 터졌다.귀여운 엄마의 추천 앵글이라서. 오랜만에 발사진을 남겨보았다. 농협 맞은편에 소규모로 있던 은행나무 길. 사람 반 은행나무 반, 그리고 생각보다 작았던 규모에 처음엔 이..
경주, 교촌마을 간장게장맛집 진수성찬
경주, 교촌마을 간장게장맛집 진수성찬
2024.12.09📷 후지(fujifilm) X100v 2024.11.16.SAT엄마 생신이 있는 주간 다 같이 경주로 단풍놀이를 떠났다.단풍놀이도 배가 든든해야 즐거움이 배가되니 배 채우러 진수성찬으로. 사실, 진수성찬에 몇 년 전 와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분명 연잎밥 정식이 있었는데 이번에 오니 온데간데 사라지고 메뉴가 바뀌어 있었다.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생각만해도 군침 도는 간장게장을 시켰다. 9살 아들은 불고기 비빔밥.(매운걸 못 먹는 아들이라 간장소스를 요청했다.) 배고프다는 아들의 아우성에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한 후엔, 이미 예쁜 모습은 가려지고 푸짐하게 밥 한 그릇 올라가 있다.최씨 비법 간장소스가 들어가 맛 좋았던 식사는 어른들 모시고 다녀오기에도 좋았다. ..
울산, 바이올린 구매 @제이콥 악기사
울산, 바이올린 구매 @제이콥 악기사
2024.09.21📷 리코(Ricoh) GR3X 2023.12.09.SAT (쓰는 건 24년 9월 21일)작년 겨울,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다. 그간 운동에도 관심이 없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던 아이가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한 달을 열심히 다니고 있는 손주가 예뻤던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바이올린을 선물해 주셨다. 그리고 나는 이제야 그 이야기를 적어본다.(참 빨리도 적는구나!) 바이올린을 사러 온 곳은 제이콥 악기사. 검색 후 그나마 정보가 많고 깔끔해 보이는 곳으로 오게 되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12월에는 맞은편으로 이전을 하고 계신터라 어수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었다. 바이올린은 인터넷으로 사는 것보단 AS가 가능한 매..
울산, 9월 늦여름의 오릇(홍실)
울산, 9월 늦여름의 오릇(홍실)
2023.11.04📷 리코(Ricoh) GR3X 2023.09.17.SAT 늦은 여름에 한번 더 오게 된 오릇. 6월에 왔던 오릇의 기억이 좋았어서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오게 되었다. 청실, 홍실 두 채 모두를 빌려 오롯이 우리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비오는 날이 많은 8월, 9월은 점점 여행날짜 잡기가 쉽지가 않다. 이날도 어김없이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이대로라면 저녁에 바베큐를 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 5살, 8살 우리 두 꼬맹이들과 함께 즐길 오로라 불멍가루도 챙겨 왔는데... 잠시라도 비가 그쳐주면 좋으련만. 지난번엔 청실에 머물렀으니 이번엔 홍실에 머물러 보기로 했다. 구조는 좌우 반전으로 똑같고 수영장만 조금 다르다. 내부 사진은 앞서 적은 포스팅에 더 많으니 링크를 걸어둬야지. 울산, 6월..
울산, 성남동 럭키714 카페
울산, 성남동 럭키714 카페
2023.09.05📷 리코(ricoh) GR3 2023.07.23.SUN이 날은 아이가 성남동에 있는 피터스원 키즈카페를 간 날이다.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서 물놀이캠프를 가기로 계획됐던 것이 비가 오는 바람에 키즈카페로 변경된 것. 덕분에 6시간의 자유시간이 생겼다. 오랜만에 데이트를 계획했고, 단순히 아이가 성남동에 있다는 이유로 우리 부부의 데이트 장소가 정해졌다. 아이덕에 오게 된 성남동에서 자주 들렀던 칼국수집도 가고, 식 후 지나칠 수 없는 카페, 맛 좋은 에스프레소로 유명한 럭키714에 가보았다. 귀여운 캐릭터가 이곳 두분 사장님이랑 닮았다. 후훗남편은 고소한 맛의 아메리카노 블랙 모르핀(3.5)을, 나는 에스프레소 메뉴 카페 콘파나(3.5)와 어랏슈(3.8)을 주문했다. 가..
서울, 안국 북촌카페 티테라피 행랑점
서울, 안국 북촌카페 티테라피 행랑점
2023.08.28📷 리코(ricoh) GR3 2023.05.20.SAT 아이와 함께한 서울은 맛집을 가기엔 변수가 많았다. 변수의 주범은 웨이팅이었고, 그래서인지 서울여행하면 생각나는 맛집은 딱 두 군데이다. 그중 하나는 이전에 포스팅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고 또 하나는 이곳 '티테라피'이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벽돌과 기와지붕이 잘 어울리는 예쁜 곳이었다. 팥빙수 맛집을 검색해서 갔는데 도착해보니 전통 찻집이었다. 건강한 먹거리를 좋아하는 나에게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한의사가 오픈한 이곳은 300여 가지의 한약재 중 부작용이 없고 식품으로 사용가능한 재료 중 맛과 향이 뛰어난 30여 가지의 차를 맛볼 수 있다. 한약이 들어간 족욕제를 구매하면 이곳에서 족욕을 할 수 있다. 뭔가 세월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따..
[향; 스며듦] 도테라 라벤더 오일 <화상치료기록>
[향; 스며듦] 도테라 라벤더 오일 <화상치료기록>
2023.08.17📷 리코(Ricoh) GR3X 구월추천인/후원인 14315755 라벤더내가 자주 쓰고 사랑하는 오일 중 하나인 라벤더. '코를 위한 허브'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는 신선하고 부드러운 허브향에 기분을 리프레시 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에센셜오일이 처음이라면 시작은 라벤더로 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오일의 어머니라고도 불리는 라벤더는 안쓰이는 곳이 없고 무엇보다 무독성, 무자극성으로 안전한 오일이라 곁에 두고 사용해 보라고 적극 추천한다. 단, 라벤더오일 사용시 꼭 품종과 학명을 확인해봐야 한다. 라벤더의 주요 4종은 다음과 같다.★Lavandula angustifolia - true lavenderLavandula latifolia - spike lavenderLavandula x interme..
서울,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서울,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2023.08.10📷 리코(Ricoh) GR3 2023.05.21.SUN서울여행 중 두 번째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던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웨이팅을 안 좋아하지만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으레 행운이라 생각했다. 주말엔 웨이팅앱으로 줄 서기가 안되기 때문에 가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오전 8시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을 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현장 웨이팅 오전 7시 30분부터) 이 줄은 입장하는 줄이 아니고 대기번호를 받기위한 줄이다. 10분에서 15분 정도였나? 그쯤 줄을 서고 드디어 대기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무려 122번 ㅋㅋㅋㅋㅋㅋ. 1명당 2분이라고 치면 244분, 4시간 정도의 대기시간이 걸린다. 다행히 나는 3시간 정도 웨이팅을 한 듯하다. 대기번호를..
잃어버린 양산 @카페 그리트
잃어버린 양산 @카페 그리트
2023.08.06📷 리코(Ricoh) GR3 / GR3X 2023.08.04.FRI 주말이 지나고 일상의 시작인 월요일이 되자 양산이 사라졌다는 걸 인식했다. 마치 오븐 겸 찜통 안에 이 도시가 들어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어딘가에 있을 양산을 찾기 시작했다. 차에 있거나 사무실 책상, 두 곳 중 하나뿐인데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더 깊이 찾아보기 시작했다. 차 트렁크에서 신발장 안 우산꽂이까지. 보이지 않았다. 기억을 더듬어 저번주 목요일부터의 동선을 체크했다. 친구와 저녁식사를 한 곳, 아이의 병원과 약국에도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 사라진 걸까. 하나 다시 사면되지 라는 남편의 말을 듣고 검색을 해봤지만 막상 다시 사려니 선뜻 구매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나름 백화점까지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