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 리코(Ricoh) GR3

 

2023.05.21.SUN

서울여행 중 두 번째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던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웨이팅을 안 좋아하지만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으레 행운이라 생각했다. 주말엔 웨이팅앱으로 줄 서기가 안되기 때문에 가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오전 8시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을 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현장 웨이팅 오전 7시 30분부터)

 

 

 

 

 

이 줄은 입장하는 줄이 아니고 대기번호를 받기위한 줄이다. 10분에서 15분 정도였나? 그쯤 줄을 서고 드디어 대기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무려 122번 ㅋㅋㅋㅋㅋㅋ. 1명당 2분이라고 치면 244분, 4시간 정도의 대기시간이 걸린다. 다행히 나는 3시간 정도 웨이팅을 한 듯하다. 대기번호를 받고 숙소에 가서 느긋하게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런던베이글 뮤지엄 앞으로 다시 왔다. 아직 대기인원이 조금 남은 상태라 주변산책을 해보았다. 걷다가 발견한 인생사진관에서 네컷으로 가족사진도 남겨보았다. 뭔가 즐겁게 웨이팅을 한 기분이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안 예쁜 곳이 없는 곳. 사실 베이글 고르랴 사진찍느랴 눈과 손이 조금 바빴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더 사 올걸'이라는 후회도 남아있다. 쟁반에 담아본 베이글 여섯개. 다크초콜릿 베이글, 감자치즈 베이글, 브릭레인 샌드위치,  페퍼로니 치즈 베이글, 참깨 베이글, 쪽파 베이글,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바질페스토 크림치즈와 쪽파 갈릭 크림치즈도 함께 구매했다.

 

 

 

 

 

 

 

 

 

 

 

 

 

 

 

 

 

 

 

구매한 베이글을 포장해 주시는 동안 구석구석 둘러보았다.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에 기분이 좋았다. 눈이 즐거운 핫플은 언제나 좋다. 서울에 딱 한 달만 살았으면 좋겠다. 

총 3시간 30분이라는 웨이팅 끝에 구매한 베이글의 기념샷을 남겨야 한다며(놀리는 듯도 했지만?ㅋㅋ) 남편이 사진도 찍어주었다. 빵지순례한 느낌이라 뿌듯하군. 

 

 

 

 

 

 

 

감자치즈 베이글은 울산으로 내려오는 차 안에서 아들이랑 정말 맛있게 나눠 먹었다. 치즈의 짭조름함과 감자의 고소함이 잘 어울렸다. 근데 어쩜 베이글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지?

할라피뇨가 들어간 페퍼로니 치즈 베이글은 나를 위해 남겨두고 나머지는 사무실로 챙겨 와 같이 일하는 식구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 참깨 베이글에 바질페스토 크림치즈를 발라 먹으니 정말 진~~~~ 짜 맛있었다! 바질페스토 크림치즈는 진짜 강추! 그리고 또 하나의 원픽은 다크 초콜릿 베이글! 많이 달지 않은 초콜릿이 듬뿍 들어있는 부드러운 베이글이라니 초코 좋아한다면 무조건! 

정말 한 번씩 생각난다. 또 먹고 싶다. 서울에 또 가게 된다면 감자치즈베이글, 다크 초콜릿 베이글에 기본 베이글 추가해서 바질페스토 크림치즈 잔뜩 발라 먹어야지! 

 

 

 

 

 

---

영업시간

매일 08:00~18:00

공휴일 정상영업

 

네이버 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