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 핑크사파리와 스톤팰리스
2022.04.02 SAT
보타닉뮤지엄에서 꽃향기 듬뿍 맡고, 조금 아래에 있는 핑크사파리로 이동했어요. 들어서기 전부터 핑크 핑크 한 건물이 떡하니 있으니 설레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진해 보타닉뮤지엄 포스팅은 아래 링크로 이동해주세요. :)
온통 분홍색 천지에, 무지개색에, 뭐에 홀린 듯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댔어요. 핑크색만 보고 있으니 기분이 업 되긴 하네요.
아이와 함께 들어갔더니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아이를 코끼리 조각상 위에 앉혀놓고 사진 찍으라 하셔서 또 그렇게 해봅니다. 후훗. 포토스폿을 알려주시더니 여기 있는 모두가 박제된 동물이라는 것도 알려주셨어요. 마음이 불편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동물들이 박제되어있어 더 놀라웠고요.
야외엔 앵무새와 공작 등 새들을 볼 수 있고 토끼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저희 아들은 먹이 체험은 안 한다 해서 짧게 보고 돌아섰습니다.
무지개다리 위에 있는 곰돌이랑은 안 찍더니 여기는 성큼성큼 걸어가 앉아주네요. :)
핑크사파리보다 훨씬 좋았던 스톤팰리스에요. 보자마자 이 커다란 돌들을 어떻게 옮겼을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었지요. ㅋㅋㅋ 벚꽃시즌에 오게 되어 돌과 벚꽃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풍경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로우 앵글로 찍어 등산했다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사진도 남겨봅니다.
핑크사파리 앞쪽에서 달고나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무려 삼천 원... 만들어보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아이에겐 좋은 기회였죠. 집에선 한번 하기 시작하면 계속 하고싶어 할까 봐 시작도 안 했거든요. ㅋㅋ 아빠와 함께 설탕을 녹이고 소다 가루를 넣고, 좋아하는 자동차 모형을 골라 꾹 찍어냅니다.
자동차 달고나를 먹기 위해 손을 씻었습니다. 손 털기 춤도 함 춰주고요~ㅋㅋㅋ
집으로 가기 전 타보고 싶다길래 태워줬더니 표정이 안 좋네요.ㅋㅋㅋ 겁 많던 아이가 어릴 땐 타라고해도 안 타던걸 이제야 타본다고 탔는데 너무 시시했던 거죠. 중간에 내려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어린아이에게 양보했습니다. 이건 시시하니 우리 로봇랜드 가자! 찡긋!
보타닉뮤지엄부터 핑크사파리, 스톤팰리스까지 다리가 아플 정도로 알차게 둘러보고 왔어요. 운전에 가이드에 수고해주신 아주버님 덕분에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 머물러 있었더니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버렸네요. 다음 일정을 다음날 일정으로 미루고 집으로 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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