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롤이라 연습삼아 집안 이곳 저곳을 먼저 찍어보았다. 필름 스캔을 맡기고 오는길이 얼마나 두근두근 거렸던지, 메일이 도착하자마자 꺼내본 오랜만의 필름사진. 피사체가 좋은것도, 잘 찍은 사진도 아니지만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이 느낌만으로도 좋다.
아이의 놀이방 겸으로 거실에 설치해 둔 따수미텐트안에서의 낮잠. 이 모습을 바라보는 것, 이것이야말로 행복.
아직은 활짝핀 동백꽃을 찾아볼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집으로 친구가 놀러왔다. 집근처 맛있는 빵집이 있다는건 정말이지 행운. 두 남자아이들과 함께하기에 대화에 집중할 수는 없지만 이런 시간을 가진것 자체로도 참 좋았다.
아이챌린지 색깔친구들 중 파랑이,노랑이 요 두녀석이 안보여 한참을 찾았더랬다. 그러다 발견한 휴지통 위의 두녀석. 한참을 배꼽잡고 웃어버렸다.(근데 유독 이 두녀석들은 왜 매번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걸까ㅋ)
아침에 눈뜨자마자 부엌놀이부터 시작하는 원이. 정말이지 잘 들여놨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중의 하나이다. 그나저나 한시도 쉬지않고 움직이는 아이를 필카로 찍기란 너무 어렵다.
아이의 낮잠시간, 토스트기에 빵구워 커피와 함께 마시기. 잼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
오랜만에 친구만나 외식.
너무 추웠지만 미세먼지가 없어 맑았던날이었다. 엄마들 밥먹고 커피마시는동안 너무 예쁘게 있어주었던, 그저 사랑스런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