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X100V] 울산, 키즈풀파티룸 푸푸베베

 

 

 

 

📷 후지(fujifilm) X100v

 

2022.05.21.SAT

5월 초에 예약해서 다녀온 키즈풀 파티룸 푸푸베베에요. 이름에서 느껴지다시피 베베들의 후기가 참 많은 곳입니다. 가기 전까지 7살 아들 둘이 놀기에 풀이 작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긴 했지만 무색하게도 두 아드님이 놀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오후 타임인 4시~8시(4H)에 예약을 잡았어요. 해가 길어졌으니 오후 타임에 가서 신나게놀고 저녁은 배달시켜 먹이고 샤워까지 끝내고 집에 가서 바로 재우기가 저희 엄마 둘의 목표였습니다. ㅋㅋㅋ 물론 성공입니다. :) 또 다행인건 푸푸베베에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들어가도 된다 하셔서 일찌감치 들어갈 수 있었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풀장이 보여요. 귀여운 아기 상어 실내화로 갈아 신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샤워실, 화장실 따로 있고, 얼음정수기, 컵라면, 간식거리와 커피머신 등 두루두루 다 갖춰져 있습니다. 식기류와 기본 충전기도 구비되어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있어 아이들 케어하기 정말 편했어요. 

 

 

 

 

 

입구에서 쭈욱 일자로 걸어가 문을 열면 모래놀이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놀이 가운과 장화가 사이즈별로 구비되어 있어요. 장화는 제일 큰 사이즈가 200, 놀이 가운은 XL가 한 벌 걸려있었어요. 저희 두 아이들은 각각 200, 180, XL, L 이렇게 착용하고 놀이를 즐겼습니다. 

 

 

 

 

 

 

풀장과 모래놀이장 사이엔 놀이공간 겸 휴식을 할 수 있는 좌식 공간이 있어요. 원형 창으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물놀이 1차전이 시작되었어요. 의례 래쉬가드를 챙겨갔지만 물이 따뜻해서 스윔 팬츠를 챙겨가는 게 더 좋을 듯해요. 몸에 물이 닿으면 훨씬 기분이 좋거든요~ 저희 아들은 재차 물놀이를 할 때마다 한 꺼풀씩 벗고는 마지막엔 팬티바람으로 물놀이를 즐겼어요. :) 알몸으로 물놀이를 하게 해주고 싶었지만 실내에 CCTV가 설치(혹시나 하는 안전사고대비) 되어있고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꼬상권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ㅋㅋ

풀장 앞엔 벤치와 테이블이 놓여있어요. 엄마 둘은 벤치에 앉아 아이들 찍사를 담당하다 저희 사진도 한 장 남겨봅니다.  

 

 

 

 

 

 

 

 

 

 

 

뜨거운 물도 더 틀어놓을 겸 잠시 휴식시간을 갖자며 아이들을 물에서 나오게 했는데 그냥 쉬고 있을 아이들이 아니죠? 피카츄 머리띠를 발견하고는 둘이서 하나씩 착용해 줍니다. 귀여운 녀석들! 피카츄 두 마리는 아주 잠깐 장난감을 갖고 놀다 바로 모래놀이장으로 향합니다. 모래 삽, 중장비차, 바구니, 의자 등이 구비되어있어요. 물놀이에서 체력을 쏟아부은 아이들이 여기선 얌전하게 꽃을 심으며 노네요. :)

노는 동안 제 친구가 아이스크림을 사 왔고 아이들 앉혀놓고 엄마 둘은 또 자리를 정리합니다. 에어건이 있어 편하게 모래를 정리할 수 있었어요. 

 

 

 

 

 

 

 

 

바로 물놀이 2차전이 시작되었어요. 뜨거운물을 틀어 물의 따뜻함은 꾸준했습니다. 저희 아들은 이제 상의 탈의를 했네요. :) 장난감들을 모두 꺼내어 놀다가 스스로 청소놀이도 하고, 물고기가 되어 잡고 잡히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이 미끄러워 순간 큰 사고가 날 뻔했지만 다행히 위험한 곳은 잘 피했어요. 계단에선 꼭 조심시켜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저녁 6시가 되서 함박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아이들을 물에서 건져내어(?)ㅋㅋ 가운만 입혀 밥을 먹입니다. 신나게 놀아서인지 열심히 잘 먹었어요. 밥은 먹였으니 이제 깨끗이 씻기는 일만 남았는데 또 물놀이를 한다네요. 후아-

 

 

 

 

 

아니 썬글라스는 또 언제 끼고 앉았는지 ㅋㅋㅋ 막간 포토타임을 가져봅니다. 요 녀석들 알몸에 가운만 입혀놨더니 고추 보인다며 깔깔깔깔. 부끄러움은 엄마들 몫. 장미로 살포시 꼬상권을 지켜줍니다. ㅋㅋㅋ

 

 

 

 

 

 

 

팬티바람으로 마지막 물놀이 3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퇴실까지 한시간정도 남은 상태에서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엄마 둘은 뒷정리와 씻기고 옷입힐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때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물놀이 직후 추울까 봐 에어컨도 잠시 꺼두었더니 온몸에 땀이 송골송골. 

 

 

 

 

 

푸푸베베에서 나오니 어둠이 내려앉았네요. 저녁도, 샤워도 해결하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이 녀석들 집에 가자마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그럴만 하죠? ㅋ. 4시간 동안의 강행군이었지만 너무 신나게 잘 놀다 왔습니다! 자꾸 또 가자고 졸라대는 부작용이 생겼지만요.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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