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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키즈풀빌라 센토르7
경주, 키즈풀빌라 센토르7
2022.12.142022.11.12.SAT 내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네 가족과 경주 여행을 계획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강요이기도, 자의이기도 한 단절된 삶을 살아야 했기에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2019년 여행 이후 두 번째로 함께하게 된 여행이다. 이번엔 아빠들도 함께하기로 했기에, 두 식구가 모두 편하게 1박을 할 수 있는 풀빌라를 찾는다고 꽤나 많은 시간을 들였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비싼 숙박비에 성수기 때는 엄두도 못 내고 비성수기 시즌을 공략해 가성비 좋은 풀빌라를 예약했다. 그리하여 11월, 두 가족이 편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키즈풀빌라 센토르7에 도착했다. 올해는 유독 추위가 늦게 찾아오는 해인지 가벼운 가디건 하나만 입어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밤부터 비가 올 거란 소식이 있었지만 ..
양산, 카페백동
양산, 카페백동
2022.12.062022.11.05.SAT 백동 소풍가는 길 근처엔 카페가 딱 두 곳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카페 백동에 가보았다. 외길에 내리막길, 오르막길까지 가는 길이 좀 험하긴 하지만 도착하고 나면 크고 넓은 카페 규모에 놀라게 된다. 계단을 올려다보면 보이는 이곳은 별관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이곳 본관과 별관 중 가장 들어가 보고 싶은 건물인데 그럴 수 없으니 궁금증만 더해간다. 이렇게 잘 지어놓고는 왜 사용하지 않는 걸까? 주문을 하기 위해 본관으로 들어갔다. 인원수별로 주문을 하니 가격이 제법 나왔는데 비싸다는 생각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걸 보면 커피맛과 상관관계가 있지 않을까?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인 건 맞지만. 이곳의 메리트는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에서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날이 ..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천년숲정원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천년숲정원
2022.11.262022.11.12.SUN 이 날 일기예보엔 비가 걸려있었는데, 밤사이 한차례 비구름이 지나갔는지 맑고 촉촉한 공기에 기분이 좋아졌다. 구름은 많았지만 뜨문뜨문 파란 가을 하늘을 보여주었던 날, 원래의 계획은 경주 국립박물관만 방문하기로 했지만 그전에 외나무다리로 유명한 산림환경연구원에 가보기로 했다. 비가 내린 후였기에 사람이 많이 없을거라는 생각은 나만의 착각이었는지 주차할 공간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눈치게임 실패! ㅋ. 4년이라는 긴 공사기간 끝에 11월 재오픈한 영향도 컸을 것이다. 조금은 걸어야 하는 길가에 주차를 하고 천년숲 정원(경상북도 지방정원)에 들어섰다. 들어서자마자 유명한 외나무다리를 바로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에서 보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그곳이다. 포토스폿으로 유명한 외나무..
양산, 카페 인더숲
양산, 카페 인더숲
2022.11.062022.10.01.SAT 백동 소풍가는길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카페 인더숲이 있다. 이곳도 친한 언니의 추천이 있던 곳이라 인더숲으로 향하는 길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위로 올라가면 카페 인더숲, 아래로 내려가면 인더숲 계곡이 있는데 샤워시설 및 평상대여를 할 수 있어 여름철에 오면 좋을 듯하다. 우리만의 비밀스러운 장소에 가는 듯한 기분이 들게하는 숲 속의 아지트 같은 카페 인더숲. 2층인 듯 3층인듯한 옆 건물엔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그려놓으셨다.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 독특한 형식의 목조건물로 되어있는 인더숲은 안으로 들어서면 마운틴뷰가 한눈에 들어온다. 세월이 묻어있는 듯한 내부 인테리어는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아메리카노와 라테, 그리고 아이들이 먹을 히..
양산, 백동 소풍가는 길
양산, 백동 소풍가는 길
2022.10.302022.10.01.SAT 작년에 친한 언니로부터 추천받은 곳인 백동 소풍 가는 길.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올 10월에 들어서야 다녀왔다. 작년 12월, 새롭게 단장해 재오픈 후 더 예뻐진 모습에 마음이 설레었다. 날씨까지 쾌청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백동 소풍가는길까지 가는 길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산으로 들어서면 좁은 외길을 통해 가야 하기 때문에 양쪽에서 차끼리 만난다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운 좋게도 다른 차와의 만남 없이 도착을 했다. 들어서면 왼편으로는 주차장이, 오른편으로는 편의시설이 있다. 매점에서 예약확인 후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텐트로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는 라면과 햇반, 무알콜 맥주, 아이들 음료수를 구매했다. 구매하면서 이용로도 함께 결제했다. 이때만 ..
경주, 대릉원 '천마총' 그리고 황리단길 와플맛집 '르터틀'
경주, 대릉원 '천마총' 그리고 황리단길 와플맛집 '르터틀'
2022.07.132022.06.26.SUN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나와 바로 집에 가기 아쉬워하는 아이와 대릉원에 갔습니다.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하니 가보고 싶다 해서 발걸음을 옮겼지요. 그러나 이 날의 날씨는 정말이지 그야말로 찜통 그 자체였어요. 너무 더워 걷기 힘들어하는 아이와 대릉원에 갔지만 딱 천마총만 들어갔다 나오게 되었습니다. 대릉원 입구쪽(황리단길 근처) 석조유물을 잠시 둘러보고 멀리서나마 황남대총도 바라보았습니다. 연못을 지나 시~~원한 천마총 안으로 들어갑니다. 천마총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 이유는 천마도가 그려진 말다래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말다래의 천마도는 마립간(왕)의 권위를 영혼을 실어 나르는 하늘의 말로 묘사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사진으로 다 남기지 못한 다양..
경주, 우양미술관 '어메이징'
경주, 우양미술관 '어메이징'
2022.07.082022.06.26.SUN 경주 소월 풀빌라에서 퇴실 후 가까운 우양미술관으로 향했어요. 사실 '바디 아티비티'의 자이언트 피자를 기대하고 갔는데 5월 31일부로 전시가 끝났었네요. 너무 아쉬워요ㅠ. 6월 24일 저희가 가기 이틀 전 '어메이징'으로 교체되었어요. 관람료 어른: 12,000원, 학생: 9,000원, 어린이: 7,000원 미술관 앞 조형물을 보고 감자튀김이라며 관심 가지던 아이가 생각나네요. ㅋㅋ 관람료를 결제하면 스티커를 줍니다. 옷에 붙이고 돌아다녀요~ 처음엔 이 터널이 뭔가 했어요. 갈수록 좁아지고 엎드려서 이동하느라 힘들고... 밖에서 보면 이런 상태 ㅋㅋㅋ.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면서 안에 바람이 빠진 거였어요. 바람이 채워질 때까지 잠시 입장을 제한하시더라고요. 기다리다 ..
경주, 소월스테이 풀빌라
경주, 소월스테이 풀빌라
2022.07.032022.06.25.SAT 올해 첫 물놀이 가족여행으로 경주 소월스테이 풀빌라에 다녀왔어요. 캠핑보다는 풀빌라를 선호하는 저희 가족은 매년 다녀오곤 하는데요~ 요즘 예쁘고 유명하다는 풀빌라들은 예약도 어렵고 가격대도 너무 높죠ㅠ. 두 달 전부터 고르고 골라 인테리어도 예쁘고, 신축이라 깨끗하고, 풀장도 크고, 적당한 가격(제 선에선) 대의 소월스테이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도착하면 사장님께서 간단하게 이용안내와 주의사항을 알려주셔요. 그 후 아이와 내부 구경에 나섰어요. 화이트, 베이지, 우드조합의 인테리어가 참으로 제 취향이네요. 아이도 너무 좋다며 여기저기 뛰어다녔어요. 모자이크를 해도 감출 수 없는 신남. ㅋㅋ 이곳 동선이 참 마음에 드는 게 수영장에서 문만 열면 세면대와 화장실이 가까워서 아이 케어..
창원, 마산 로봇랜드
창원, 마산 로봇랜드
2022.04.232022.04.03 SUN 아주버님 댁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이 되었어요. 전날엔 진해 해안도로 벚꽃을 보고 보타닉뮤지엄과 핑크사파리, 스톤팰리스까지 둘러보고 왔었어요.(포스팅되어있어요!) 집으로 가기 전 로봇랜드를 가기로 하긴 했는데 전날 긴 시간 외출의 여파로, 그냥 집에 갈까... 마산까지 왔는데 가볼까... 한참을 갈팡질팡하다 그냥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MBTI, I들의 꽤 심각한 고민이었지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어요. 남편과 아주버님은 입장권만 사고 저와 아이는 종일권을 끊고 들어갔습니다. BC카드 50%할인과 마산시민 할인을 받을 수 있었어요. 입구를 지나 들어서니 어마어마하게 큰 로봇이 저희를 반겨주었어요. 크기가 느껴지시나요? 저 로봇 손 위로 아이의 손이 포개지던 찰나를 카..
창원, 진해 해안도로 벚꽃 그리고 마창대교 야경
창원, 진해 해안도로 벚꽃 그리고 마창대교 야경
2022.04.152022.04.02 SAT 벚꽃이 만개했던 4월 초, 마산에 살고 계신 아주버님 댁으로 놀러 가게 되었어요. 약속을 잡을 때만 해도 필 것 같지 않던 벚꽃들이 진해에 도착하니 모두 핑크빛으로 꽃을 피우고 있었어요. 아무리 진해하면 벚꽃이라고 하지만 가도 가도 보이는 건 벚꽃뿐이니 와- 와- 하며 감탄하기에도 힘이 들더라고요. ㅋㅋ 정말이지 질릴 정도로 보고 왔습니다. :) 신혼초 때 안민고개, 경화역, 여좌천은 가봤는데 해안도로는 마산시민인 아주버님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어요. 웅포해전 기념비가 있는 곳에 주차 후 주변으로 가볍게 산책을 했습니다. 몽글몽글 탐스러운 벚꽃들이 길을 따라 줄지어 서있는데, 벚꽃과 함께 걷다가는 진해해양공원까지도 걸을 수 있겠더라고요. 글을 쓰는 지금은 벚꽃은 져버리고 푸릇푸릇..
창원, 진해 핑크사파리와 스톤팰리스
창원, 진해 핑크사파리와 스톤팰리스
2022.04.102022.04.02 SAT 보타닉뮤지엄에서 꽃향기 듬뿍 맡고, 조금 아래에 있는 핑크사파리로 이동했어요. 들어서기 전부터 핑크 핑크 한 건물이 떡하니 있으니 설레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진해 보타닉뮤지엄 포스팅은 아래 링크로 이동해주세요. :) 창원, 진해 보타닉뮤지엄 2022.04.02 SAT 매년, 벚꽃은 언제 피려나 하면 금세 연분홍빛으로 하늘을 물들이네요.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벚꽃엔딩을 달리고 있어요. 만개해있는 시간이 짧아 설레는 마음이 더 큰 듯합니 automnede9.tistory.com 온통 분홍색 천지에, 무지개색에, 뭐에 홀린 듯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댔어요. 핑크색만 보고 있으니 기분이 업 되긴 하네요. 아이와 함께 들어갔더니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아이를 코끼리 조각상 위에 앉..
창원, 진해 보타닉뮤지엄
창원, 진해 보타닉뮤지엄
2022.04.082022.04.02 SAT 매년, 벚꽃은 언제 피려나 하면 금세 연분홍빛으로 하늘을 물들이네요.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벚꽃엔딩을 달리고 있어요. 만개해있는 시간이 짧아 설레는 마음이 더 큰 듯합니다. 저번 주 토요일 아주버님 댁 집들이 겸 진해에 다녀왔어요. 마산 주민인 아주버님의 가이드로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 와봤어요. 경상남도 제1호 사립수목원으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도착 후 차에서 내리자마자 온통 분홍빛 풍경에 들어가기 전부터 너무 설레었습니다. 커다란 온실에 한 발자국 내딛자마자 꽃향기가 말도 못 하게 진동을 하는데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이곳에 들어섰을 땐 우리들 뿐이라 마스크를 벗고 향내를 마음껏 느껴봅니다. 이게 바로 힐링이지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동물 모형들이 곳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