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X100V] 경주, 키즈풀빌라 센토르7

 

 

 

 

📷 후지(fujifilm) X100v

 

2022.11.12.SAT

내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네 가족과 경주 여행을 계획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강요이기도, 자의이기도 한 단절된 삶을 살아야 했기에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2019년 여행 이후 두 번째로 함께하게 된 여행이다. 이번엔 아빠들도 함께하기로 했기에, 두 식구가 모두 편하게 1박을 할 수 있는 풀빌라를 찾는다고 꽤나 많은 시간을 들였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비싼 숙박비에 성수기 때는 엄두도 못 내고 비성수기 시즌을 공략해 가성비 좋은 풀빌라를 예약했다. 그리하여 11월, 두 가족이 편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키즈풀빌라 센토르7에 도착했다.

 

 

 

 

올해는 유독 추위가 늦게 찾아오는 해인지 가벼운 가디건 하나만 입어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밤부터 비가 올 거란 소식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이날은 모두가 잠들 때까지 빗소리는 듣지 못했다. 풀빌라로 가기 전 경주 홈플러스에서 장을 봤다. 거의 도착할 즈음엔 길을 조금 헷갈려 다른 길로 살짝 새긴 했지만 무사히 도착! 

A동, B동 독채로 운영되고 있는 센트로7 풀빌라. 우리는 B동을 예약해 다녀왔다.

 

 

 

 

 

 

 

 

 

 

여기까지는 1층의 모습. 현관으로 들어서면 통로에 침대방 1과 화장실이 마주 보고 위치해 있다. 더 들어가 거실로 가면 수영장과 부엌이 연결된 문이 있고, 거실 천장엔 트램펄린과 그물망이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 맘껏 뛰어놀면 된다. 아이들 놀이터는 1층에서 2층으로 연결되어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좋았다.

 

 

 

 

 

 

 

여기는 2층. 올라가면 놀이터가 이어져 있는 게 보이고 침대방 2와 화장실이 있다. 보통 키즈풀빌라를 검색해보면 더블침대 두 개를 넣어놓은 방 한 개가 대부분인 곳이 많은데 이곳은 침대방 2개, 화장실 2개라니 두 가족이 놀러 오기에 최고의 풀빌라가 아닌가 싶다.

 

 

 

 

 

 

 

 

 

 

풀빌라에 왔으니 수영장에 제일 먼저 풍덩! 밤 10시까지 따뜻한 물이 계속 유지되고 수영장 깊이 또한 아이들 발이 닿을 정도라 정말 즐겁게 놀았다. 이번 여행은 아빠들이 전적으로 아이들을 케어를 해주어 엄마들이 참으로 편안했다. 사랑합니다. ㅋㅋ

 

 

 

 

 

 

 

 

친구와 풀빌라에 비치되어있는 일리 커피를 내려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 한잔을 마셨다. 아이들과 아빠들 간식도 넣어주고, 저녁 먹을 음식도 준비를 하며.

부엌에 창이 크게 하나 나있어 수영장에서 노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흐뭇했다. 이런 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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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다. 부엌에 나가는 문이 있어 야외 바베큐장에서 식사를 하기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숯불이 되는 줄 알고 호일로 감싸 구워 먹을 감자를 준비했는데 아쉽게도 숯불은 이제 하지 않으신다 하셔서 된장국에 툭툭 썰어 맛있게 끓여먹었다. 

고기는 맛있게 익어갔고 첫 잔은 가볍게 맥주로 짠~(나는 콤부차)

이날 처음 본 아빠들은 소주 2병이 아쉬울 만큼 쿵짝이 잘 맞았고, 2차로 한 사발 끓여온 라면에 밥까지 말아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관계를 맺은 우리 두 가족은 더 자주 보자는 의미로, 친구와 둘이서만 하던 계비를 만원 인상했다. 

 

 

 

 

 

 

 

 

 

 

 

 

아이들 보챔으로 식사 후 한번 더 물놀이를 했다. 물 온도는 여전히 따뜻했다. 한참을 놀고도 나오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설득해 씻기고 잠옷을 입혔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 그냥 잘리는 없고... 바로 놀이터에서 놀기 시작했다. 아빠 한 명은 밑에서 공을 던지고, 또 한 명은 위에서 몬스터가 되어 위아래로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깔깔깔- 꺄르륵- 웃음이 끊이지 않는 날이었다. 

 

 

 

 

 

전날 밤 두 아빠와 아이들은 기절하듯 잠에 들었고, 밤새 비가 한차례 지나간 아침은 맑고 촉촉했다. 아침을 먹은 뒤 또 물에 들어가겠다는 아이들은 마지막까지 물놀이를 즐겼다. 우리는 이 곳을 정리하고, 아이들의 아쉬움을 다독이며 다음 일정을 위해 짐을 챙겨 풀빌라에서 나왔다. 

정말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다음에 또 오자고 친구와 약속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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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르7 키즈풀빌라

입실 15:00

퇴실 11:00

010-4589-7474

 

센토르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