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쌓아 올린 이것은 강아지인 듯도 하고 호두까기 인형이 생각나기도 한 대포성이라고 합니다. 그라팟 롤라의 원기둥들이 대포로 변신했어요. 롤라들은 대포알이 되었답니다. 슝~
컬러풀한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색색깔을 썼음에도 잘 어우러지게 배치한 것에 한 번 놀라고 롤라를 대포알로 만든 아이의 상상력에 또 한번 놀랐어요. 오랜만에 열정적으로 촬영을 했네요. ㅋㅋ
저는 그라팟 롤라를 참 애정 합니다. 건축물을 만들 때 더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이지요.
노랑노랑한 교구들을 골라 쌓아 올린 가로등이에요. 도로가 있으니 불빛을 비춰줄 가로등이 꼭 필요하지요.
네프 슈필과 롤라의 만남이 정말이지 딱 대포예요! 장난감 병정들이 나올 것만 같아 혼자 막 설레었답니다.
도로 주변으로는 빨간 울타리와 작은 꽃들 사이에 토끼 한 마리가 숨어있고 주차장엔 해바라기가 피어있어요. 코너 화단에도 토끼 두 마리가 숨어있네요. :) 평면적으로 풀어낸 따뜻한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답니다. 아이 손에서 탄생하는 모든 창작물들은 왜 이리 다 사랑스러울까요.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