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X100V]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 후지(fujifilm) X100v

 

22.06.08.WED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부모 참여 가족여행으로 부산 롯데월드에 가게 되었어요. 아이가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편이라 놀이공원은 잘 안 가는 편인데 좋은 가격에 잘 다녀왔어요. 단체할인을 받아 1인당 종일권 15,000원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롯데월드는 레드, 부산 롯데월드는 그린이래요.

 

 

 

입장을 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로리 로티가 반갑게 맞아주었어요. 줄을 서서 함께 사진을 찍었지요. 아니 남편! 혼자만 이러기야?ㅋㅋ 저도 로리의 포즈를 따라 할 걸 그랬나 봐요.

이 날은 구름이 많이 낀 하루였어요. 이따금 맑은 하늘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어요. 아이의 긴팔티와 잠바를 챙겨간 건 신의 한 수였습니다. 

 

 

 

 

 

네 팀만 탈 수 있는 캔디열차는 대기가 길어 타지 못했어요. 롯데월드를 한 바퀴 돌고 오는데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2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동화 속 분위기의 부산 롯데월드예요. 입장 후 조금 걸어 들어가다 보면 롯데월드의 핵심! 토킹트리가 머리끝부터 빼꼼하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토킹트리 앞 인포메이션 마저도 귀여운 버섯모양으로 난쟁이가 된 기분이 들어요.

 

 

 

 

입도 움직이고 눈도 깜빡이고 신기신기!

 

 

 

 

 

 

토킹트리 앞에 손바닥 버튼을 꾸욱 누르면 나무가 말을 해요~ 나무 앞에서의 사진은 필수코스!! 동심을 마구 자극하는 나무는 지나칠 때마다 아이의 발걸음을 붙잡네요. 

 

 

 

 

 

 

 

저 멀리 웅장하게 서있는 로리캐슬이 보이네요. 꿈과 희망의 나라 롯데월드에 없어서는 안 될 캐슬. 서울에 비하면 여긴 별장 정도로 보이네요. ㅋㅋ

 

 

 

 

 

 

 

 

로봇랜드에서도 그랬듯 롯데월드에서도 아이가 가장 좋아한 스완레이크에요. 로봇랜드는 로켓, 롯데월드는 백조. 모양만 다를 뿐 버튼을 누르면 위로 올라갑니다.ㅋㅋㅋ 흑조는 한 마리뿐이라 인기가 좋았는데 아빠와 함께 탈 땐 운 좋게도 탈 수 있었어요! 빙글빙글 돌다가 저를 만날 때마다 손을 흔들어주는 아이가 어찌나 귀엽던지! 

이렇게 놀이기구를 즐겁게 타는 겁많은 아이는 어린이집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이슈였답니다! ㅋㅋ

 

 

 

 

 

 

 

 

스완 레이크 두 번 타고, 로리스 엠포리움(기념품 상점)에서 고양이 머리띠 하나 산 후 이른 점심을 먹었어요. 오거스 키친 신차이에서 짜장면, 볶음밥, 냉면으로 든든히 배를 채워주었습니다.

 

 

 

 

 

 

 

 

키재기도 함 해보고 달려라염소, 아기돼지 범퍼카도 타봅니다.

 

 

 

 

 

 

 

아이는 솜사탕에 주스, 저희는 커피한잔하며 잠시 휴식도 취하고요. 

 

 

 

 

 

 

 

스완 레이크 다음으로 좋아한 날아라 꼬꼬도 엄마랑 한 번, 아빠랑 한 번 이렇게 두 번 탔어요.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아이가 두 번을 탔다는 건 정말 재미있다는 거예요! ㅋㅋ 평일이라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5분 미만) 연속으로 타기에도 문제없었고요.

 

 

 

 

 

 

 

마지막으로 회전목마도 탔어요. 키 120cm 이하는 동물에는 못 타요. 저희 아이는 어차피 동물엔 안 탈 거라ㅋㅋ 회전 컵에 탔지요. 빙글빙글~ 좀 어지럽긴 하지만 방향 바꿔주며 돌리면 재밌어요. :)

 

 

 

 

 

 

 

 

 

 

 

 

쿠키 열차를 타고 싶었는데 아이의 극구 거부로ㅠ 타지 못하고, 퍼레이드를 보기 전까지 로리 성에 가보기로 했어요. 숲 속 깊은 곳 공주가 잠들어있을 것 같은 로리 성엔 로리공주의 침실이 있어요. 로리 성 1층에선 교복대여를 해주더라고요. 학생들이 왜이리 많지? 했는데 다들 교복을 대여해서 입은 거였어요.ㅋㅋ

로리성 2층으로 가면 롯데월드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초등학생 저학년까지 데리고 오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또, 치즈앤샷이라고 인생네컷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가족사진 한번 남겨보자 해서 찍었는데 정말 비추에요. 리모컨도 안되고 부스는 좁고 인화된 사진 픽셀은 깨집니다. ㅋㅋ 카운트는 계속 뜨지 정신없이 웃으면서 찍었는데 엉망진창이네요. ㅋㅋㅋ

 

 

 

 

 

 

 

 

 

 

롯데월드의 꽃! 2시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 1시 30분부터 로얄가든존에 모였어요. 로리 성과 분수대 사이에서 1차 공연을 하고 빙~ 돌아 토킹 트리와 분수대 사이에서 2차 공연을 해요. 1차 공연이 끝나고 쪼르르 달려가면 2차 공연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닭인지 공작인지...이분 팬서비스가 장난 아니었어요. 엄지 척! ㅋㅋ

 

 

 

 

 

 

 

 

 

 

 

 

 

 

 

 

2차 공연장에선 좀 더 가까이에서 퍼레이드를 지켜봤어요. 가까이에서 보니 더 신이 나네요! 요정들도 동물친구들도 공주, 왕자님들도 모두 씬나요 씬나!! 행렬의 마지막은 로리 공주님~ 다음엔 야간 퍼레이드 한번 보러 가야겠어요. 

 

 

 

 

 

 

 

 

 

가든 스테이지에서 우정의 세계여행 공연을 하기 전 바로 옆 키즈토리아에서 잠깐 놀았어요. 대형 미끄럼틀이 있고, 올라타며 놀 수 있는 놀이 시설들이 있는 곳이에요. 역시나 겁 많은 저희 아이는 대형 미끄럼틀은 쳐다도 안 보고 거인 위로 올라가도 보고 미니 미끄럼틀을 타며 잠깐이나마 즐겁게 놀았습니다. 

 

 

 

 

 

 

 

 

 

 

우정 세계여행은 황금 피라미드를 찾아 세계 곳곳을 모험하는 로티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클레오파트라가 무대 아래에서 올라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희 아이가 엄청 신기해했어요. 어떻게 올라오는 거냐며 몇 번을 물어보더라고요. 

공연이 끝나고 다시 업무를 하러 가봐야 했기에 부랴부랴 나왔는데 조금 아쉽더라고요. 가기 싫다고 찡얼대는 아이가 안쓰러웠지만 차에서 곯아떨어진 걸 보니 많이 피곤했나봐요. 하긴 10시 입장해서 오후 4시까지 놀았으니 저희 아이 체력엔 넘치게 놀고 온 거네요. :)  다음날 어린이집에 고양이 머리띠를 하고 가는 아들을 보니 퍽 좋았나 봐요. ㅋㅋㅋ 이렇게 또 좋은 추억 하나 새깁니다.

 

 

나오실 때 주차정산 시 당일 티켓에 있는 큐알코드로 사전정산을 하시면 주차비 3000원이니 꼭 사전정산 이용하시길 바라요. 팁이라면 팁입니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