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 브런치카페 페즈키친
2023.03.25.SAT
오랜만에 자부로 외출을 했다. 오전 일찍 일정을 마치고 식사를 하려고 보니 오전 11시였고, 이 시간 때에 오픈한 곳(맛집)을 찾다 보니 이곳 브런치카페 페즈키친이 눈에 띄었다. 이미 핫한 곳인 데다, 웨이팅도 없으니 고민할게 뭐 있나 얼른 들어가야지. ㅋㅋ
자리에 앉고선 아마도 메뉴판을 찾으려 두리번 거렸을 것이다. 이 큐알코드를 금방 발견했으니 망정이지, 멍하니 직원이 오기만을 기다렸을지도. 큐알코드를 찍으니 메뉴가 나왔다. 우리는 둘이서 알맞게 먹을 수 있는 메뉴 두개를 골랐다. 트러플 크림 뇨끼는 주문이 불가했고, 페즈플레이트는 먹어보고 싶었지만 소식좌가 도전하기엔 양이 많아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까르보나라(16.0)와 삭슈카(16.0)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걸렸다. 두리번두리번, 내부를 한참이나 구경하다 오렌지 주스 한잔을 추가로 주문했다.
100% 오렌지 착즙쥬스. 맛있다.
컵에 새겨진 물고기도 귀엽다.
까르보나라가 먼저 나왔다. 페즈키친 까르보나라는 정통스타일로 크림이 없고, 계란 노른자를 면에 골고루 코팅되게 잘 비벼준 뒤 먹으면 된다. 짭쪼롬하니 맛있었던 까르보나라.
매콤한 토마토스튜(에그인헬)에 치즈, 베이컨이 들어있다. 잘 섞어 갓 구운 바게트 빵에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헝가리식 굴라쉬 같은 느낌의 삭슈카! 이거 안 먹었음 후회할 뻔.
삭슈카가 제법 남아 바게트를 추가로 더 주문했다. 까르보나라는 고기만 빼고 다 먹어치운 우리 자매. ㅋㅋ 고기보단 버섯을 좋아한다.
먹고 나오니 웨이팅이 조금 생겼다. 웨이팅이 싫다면 오픈런 하시길 추천드려 본다.
페즈키친은 정말 맛있게 먹고 나온 곳이라, 다음에 좋은 사람들과 또 한번 와야겠다.
영업시간
화요일 정기휴무
월,수~금: 오전 9:00~오후 5:00 (라스트오더 4:30)
토, 일: 오전 10:00~오후 6:00 (라스트오더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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