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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X] 울산, 바이올린 구매 @제이콥 악기사
[리코 GR3X] 울산, 바이올린 구매 @제이콥 악기사
2024.09.21📷 리코(Ricoh) GR3X 2023.12.09.SAT (쓰는 건 24년 9월 21일)작년 겨울,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다. 그간 운동에도 관심이 없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던 아이가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한 달을 열심히 다니고 있는 손주가 예뻤던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바이올린을 선물해 주셨다. 그리고 나는 이제야 그 이야기를 적어본다.(참 빨리도 적는구나!) 바이올린을 사러 온 곳은 제이콥 악기사. 검색 후 그나마 정보가 많고 깔끔해 보이는 곳으로 오게 되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12월에는 맞은편으로 이전을 하고 계신터라 어수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었다. 바이올린은 인터넷으로 사는 것보단 AS가 가능한 매..
[리코 GR3X] 울산, 9월 늦여름의 오릇(홍실)
[리코 GR3X] 울산, 9월 늦여름의 오릇(홍실)
2023.11.04📷 리코(Ricoh) GR3X 2023.09.17.SAT늦은 여름에 한번 더 오게 된 오릇. 6월에 왔던 오릇의 기억이 좋았어서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오게 되었다. 청실, 홍실 두 채 모두를 빌려 오롯이 우리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비오는 날이 많은 8월, 9월은 점점 여행날짜 잡기가 쉽지가 않다. 이날도 어김없이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이대로라면 저녁에 바베큐를 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 5살, 8살 우리 두 꼬맹이들과 함께 즐길 오로라 불멍가루도 챙겨 왔는데... 잠시라도 비가 그쳐주면 좋으련만. 지난번엔 청실에 머물렀으니 이번엔 홍실에 머물러 보기로 했다. 구조는 좌우 반전으로 똑같고 수영장만 조금 다르다. 내부 사진은 앞서 적은 포스팅에 더 많으니 링크를 걸어둬야지. 울산..
[리코 GR3] 울산, 성남동 럭키714 카페
[리코 GR3] 울산, 성남동 럭키714 카페
2023.09.05📷 리코(ricoh) GR3 2023.07.23.SUN이 날은 아이가 성남동에 있는 피터스원 키즈카페를 간 날이다.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서 물놀이캠프를 가기로 계획됐던 것이 비가 오는 바람에 키즈카페로 변경된 것. 덕분에 6시간의 자유시간이 생겼다. 오랜만에 데이트를 계획했고, 단순히 아이가 성남동에 있다는 이유로 우리 부부의 데이트 장소가 정해졌다. 아이덕에 오게 된 성남동에서 자주 들렀던 칼국수집도 가고, 식 후 지나칠 수 없는 카페, 맛 좋은 에스프레소로 유명한 럭키714에 가보았다. 귀여운 캐릭터가 이곳 두분 사장님이랑 닮았다. 후훗남편은 고소한 맛의 아메리카노 블랙 모르핀(3.5)을, 나는 에스프레소 메뉴 카페 콘파나(3.5)와 어랏슈(3.8)을 주문했다. 가..
울산, 6월의 풀빌라 오릇(청실)
울산, 6월의 풀빌라 오릇(청실)
2023.06.21📷 리코(Ricoh) GR3 📷 후지(fujifilm) X100v 2023.06.03.SAT 슬슬 더워지려 하는 계절. 오후엔 뜨겁고 밤에는 아직 서늘한 바람이 부는 6월의 시작이다. 초록초록한 잎이 제법 어린 여름의 모습을 보여주는 싱그러운 6월이 되면 역마살이 끼듯 주말마다 어딘가 나가고 싶어 진다. 아직 서울여행 이야기도 다 풀어내지 못했지만 정말 편히 쉬다 온 오릇의 기억을 빨리 남기고 싶어 먼저 글을 남겨본다. 편하게 쉬다 올 생각으로 가깝고 조용할만한 곳으로 예약을 했다. 나란히 붙어있는 두 독채 사이를 낮은 돌담이 구분 짓고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이곳은 '오릇'이다. 많은 후기들의 사진과 똑같았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좋았다. 보통 사진보다 좋은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이곳은 그랬다..
울산, 구영리 민물장어전문 댓잎장어
울산, 구영리 민물장어전문 댓잎장어
2023.05.15📷 리코(Ricoh) GR3 2023.05.07.SUN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삼일동안 추적추적 비가 내렸던 어버이주간.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장어를 먹으러 갔다. 그러고 보니 작년 어버이날도 장어를 먹었는데, 고기 좋아하는 우리 집은 올해도 어김없이 장어다. 동생이 예약한 이곳은 구영리에 위치해 집에서 가까웠다. 지금까지 장소섭외는 항상 내 몫이었는데 동생의 주도하에 모인 이번 모임은 신경쓸게 없으니 퍽 좋았다. ㅋㅋ 11시 30분 예약으로 잠깐이나마 한산한 모습의 내부를 남길 수 있었다.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의 인테리어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면 좋을 듯하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몇 분이나 앉아있었을까, 가게 안은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찼다. 우리는 소금구이 2인분(34.0..
[후지 X100V] 울산, 언양 작천정 그리고 베이커리 카페 작괘원림
[후지 X100V] 울산, 언양 작천정 그리고 베이커리 카페 작괘원림
2023.04.26📷 후지(fujifilm) X100v 2023.03.26.SUN올해 벚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 우리 가족의 첫 벚꽃나들이었지만 가장 마지막으로 올리게 되는 작천정 벚꽃 이야기. 어째서인지 이때만 해도 벚꽃에 크게 감흥이 생기지 않았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도 한몫했을 거다. 거기에 주차난까지 더해져 아빠는 함께하지 못했던, 아이와 둘만의 벚꽃나들이. 주차하러 간 아빠를 기다리며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었다. 벚꽃 한번 보고 회오리 감자도 사먹었다. 아이가 감자를 먹는 동안 옆에 앉아 잠깐의 쉼을 가졌다. 작천정에 오면 신혼 초 친구들과 함께 파전에 막걸리 먹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도보를 깔아 길도 깨끗해지고 노점상들이 없으니 나름 조용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울산, 삼산 브런치카페 페즈키친
울산, 삼산 브런치카페 페즈키친
2023.04.082023.03.25.SAT 오랜만에 자부로 외출을 했다. 오전 일찍 일정을 마치고 식사를 하려고 보니 오전 11시였고, 이 시간 때에 오픈한 곳(맛집)을 찾다 보니 이곳 브런치카페 페즈키친이 눈에 띄었다. 이미 핫한 곳인 데다, 웨이팅도 없으니 고민할게 뭐 있나 얼른 들어가야지. ㅋㅋ 자리에 앉고선 아마도 메뉴판을 찾으려 두리번 거렸을 것이다. 이 큐알코드를 금방 발견했으니 망정이지, 멍하니 직원이 오기만을 기다렸을지도. 큐알코드를 찍으니 메뉴가 나왔다. 우리는 둘이서 알맞게 먹을 수 있는 메뉴 두개를 골랐다. 트러플 크림 뇨끼는 주문이 불가했고, 페즈플레이트는 먹어보고 싶었지만 소식좌가 도전하기엔 양이 많아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까르보나라(16.0)와 삭슈카(16.0)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음식이 나..
울산, 장생포 모노레일타고 고래문화마을 여행
울산, 장생포 모노레일타고 고래문화마을 여행
2023.03.052023.02.19.SUN 고래박물관에서 나와 모노레일을 타러 갔다. 아직까진 의료기관과 대중교통에선 실내마스크 의무를 유지해야 하기에 마스크를 끼고 탑승을 했다.(모노레일도 대중교통에 포함) 탑승인원 모두의 안전벨트를 확인하자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생포 앞바다를 바라보며 빠르지 않은 속도로. 멀리 보이던 오르막길을 오르고 고래조각공원을 지나 고래문화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많이 느리기 때문에 조금은 지루하던 차에 문화마을이 보이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모노레일은 문화마을을 다 둘러본 뒤 다시 탑승해 출발지까지 갈 수 있다. 2015년 막 오픈했을 때 가보고는 두번째인 고래문화마을. 60-70년대 장생포 옛 마을을 재현해 놓은 마을이다. 입구에서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입장하면 된다. 8..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2023.03.042023.02.19.SUN 전날까지만 해도 흐리던 날이 거짓말처럼 맑아진 하루였다. 숙취로 고생 중인 남편은 집에 두고 ㅋㅋ 아주버님과 함께 장생포로 출발했다.(아주버님과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제수씨가 바로 나!) 여태 타보지 못한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우선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예매한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고래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고래박물관 앞에는 실제 고래잡이에 사용됐던 진양6호가 우뚝 서있다. 배 위로도 한번 올라가 둘러보았는데 카메라의 메모리카드 인식오류가 생겨 배 위에서 남긴 사진이 모두 날아갔다. 아 속상해ㅠ 과거 운항했던 포경선 진양5호는 보존 계승을 목적으로 복원 전시되어 있다. 건물과 한 몸인 듯 녹아들어 있는 배를 볼 수 있다. 그물에 걸린 어미고래 뱃속에 있었던 아기 밍크고..
울산, 시립미술관
울산, 시립미술관
2023.01.232022.10.15.SAT 미루다 미루다 적는 시립미술관 이야기. 아이러니하게도 갔다 오면 기분이 안 좋으면서 매번 가게 되는 울산 시립미술관. 그래서 그런가 사진보정은 진작에 해놓구선 이제야 이야기를 풀어본다. 이 날은 XR랩 전시가 없던 기간이라 조금 아쉬웠던 날이었다. 친구네 가족도 함께했는데 그중엔 어린 숙녀분이 있었기에 상상하는 정원으로 먼저 올라가보았다. 효자 송도선생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했다는 알록달록 상상의 정원이다. 색색의 커튼사이로 신나게 지나다니던 아이들이 기억에 남아있다. 설치프레임 바닥 부분에 발이 걸려 넘어질 수 있으니 요건 조심! 3 전시실에 구비된 실내화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가 조금은 부족하다고 느꼈다. 사진에 보이듯이 발사이즈 200인 아이가 신을만한 신발이 ..
울산, 유곡동 진공커피
울산, 유곡동 진공커피
2023.01.142022.12.31.SAT 22년도의 마지막날, 친구네 가족과 연말모임을 가졌다. 아빠들까지 좋은 인연이 된 해라 더 특별하게 다가온 연말모임. 23년도엔 더욱 친해져 가족모임이 자꾸자꾸 많아졌으면 좋겠다. 7살 아들 둘이 있기에 놀이방이 있는 고깃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2차를 왔다. 술을 마신 아빠들은 잠이온다며 투덜거렸지만 우리 만남에 커피가 빠지면 서운하쥐~! 맨 밑 외관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간판도 없고 유리창만 길게 나있는 곳에 은은하게 빛만 새어 나오고 있었다. 카페가 맞나 싶어 검색을 해보기까지 했다. 문이 어딨지? 하고 잠시 멈칫하고 있는 사이 아이가 먼저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다. 아이를 따라 들어간 곳은 넓고, 깔끔하고, 세련됐다. 이 세 가지 단어가 제일 먼저 ..
울산, 학산동카페 외가1914<영업종료>
울산, 학산동카페 외가1914<영업종료>
2022.11.162022.10.15.SAT 오랜만에 동생과 7살 아들과의 데이트를 즐긴 날이었다. 오전에 아들의 기관지염 마지막 체크를 위해 병원에 들렀다가 새로운 전시가 시작된 시립미술관 관람 후 가게 된 카페 외가1914이다. 미술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걸어가 보기로 했는데 역시나 7살 아들과는 긴 여정이 되었다. 어찌어찌 도착한 외가1914. 어? 근데 여기 예전에 와봤던 곳이다. 한정식집이었을 때 이 곳에서 밥을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주변이 온통 철거지역이라 이런 곳에 카페가 있기도 하구나 했는데 100년이 넘은 한옥 고택을 리모델링하여 카페로 운영 중이었다. 모습은 바뀌었지만 다시 오게 되니 반가웠다. 그런데, 글을 쓰면서 알게되었지만 10월 16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셨다. 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