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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E2S]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가까운 독채펜션 하늘고래 화이트
[후지 X-E2S]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가까운 독채펜션 하늘고래 화이트
2022.03.252019.06.05 WED벌써 3년 전이 되어버린 제주여행 이야기를 천천히 정리해보려고 해요. 이제 와서 정리하려고 하니 문을 닫은 곳도 생겨버렸지만 소중한 추억이었기에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제주에 도착해 렌트한 차를 끌고 신의한모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첫 숙소인 '하늘고래 화이트'에 도착했어요. 3박 4일의 여행 중 2박을 보낸 곳이에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강풍주의보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아주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내다 온 기억이 남아있네요. 숙소에 들어와 모두 샤워를 마친 후 남편과 저는 간단하게 맥주를 마셨고 아이는 그림을 그렸지요. 3년 전이니깐 아이 나이가... 4살이네요. 이때 사진을 인스타에 남긴 기록이 있어 그대로 옮겨 적어 봅니다. 거실에 tv가 없었던 곳이라 식탁에 세 식구 둘러..
울산, 정자바다 카페 빈스밀
울산, 정자바다 카페 빈스밀
2022.03.182022.01.27 THU아이와 울산시립미술관을 다녀온 날, 다음 일정으로 신년회 이면서 가족 외식(가족 사업체입니다:D)이 있었어요. 저희 가족이 자주 가는 털보대게집에서 무려 박달대게를 뿌수고 술 안 마시는 엄마와 우리 자매 그리고 울 꼬맹이, 이렇게 넷이서 바닷가 산책을 나섰습니다. 시원한 짠내와 파도소리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뻥 뚤려요. 오랜만에 온 정자 바닷가엔 갈매기 손님들도 많이 와 있었어요. 아이가 날름 달려가 보지만 도착하기도 전에 멀리 날아가 버리는 갈매기를 보고 아쉬워합니다. 그래도 금세 자갈 반, 똥 반인 곳에서 갈매기 똥 피하기 놀이를 하며 즐거워해요. :)바다 셀프샷을 남긴 우리는 으레 들르는 카페 빈스밀에 가봅니다. 털보대게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카..
맥북프로 14인치 M1 Pro
맥북프로 14인치 M1 Pro
2022.03.14두둥! 나의 새로운 애플, 맥북프로 14인치! 작년 말, 올해 초 큰 개인사가 있은 후로 나에게 선물 하나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명품백과 맥북 중 고민을 했지만 결국은 맥북이 승리! 맥북이 승리한 데에는 코로나의 힘도 컸다. 아이가 코로나 확진이 되면서 본의 아니게 함께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고, 집에 있던 아이맥은 사무실로 이동시킨 후라 작업할 수 있는 컴퓨터가 필요했다. 물론 집에 남편의 컴퓨터가 있지만 맥을 쓰던자 맥으로(?) ㅋㅋㅋ 구글 드라이브 연동이나 애플 동기화의 편리성에 길들여진 앱등이는 핑계거리를 만들며 이렇게 맥북을 손에 넣는다. 크롬에서 안되던 이미지호스팅 프로그램도 이젠 실행이 되니 더욱 맥을 사랑해줘야지. :) 내가 구매하게된 맥북프로는 10코어 16코어 16기가 1 테라. ..
울산, 시립미술관 그리고 동헌
울산, 시립미술관 그리고 동헌
2022.03.062022,01,27, THU 1월 한 달은 집에서 요양을 하던 중이었어요.(이 이야기에 관해선 추후 기록을 해보기로 하고요.) 일터로 복귀까지 얼마 안남기도 했고 빠른 회복으로 거동하기에 썩 좋은 컨디션이었죠. 그래서 아들과의 데이트를 계획해 봅니다. 1월,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을 했어요. 평일에 다녀오기 딱 좋았죠. 어린이집도 하루 쉬어봅니다. XR랩 전시,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 미술관에 입장하자마자 들어간 곳이었어요. 입구에 쳐진 커튼을 젖히니 안은 어둡고 음산하게 들려오는 기계음향소리에 멈칫했지요. 덜컥 겁을 먹은 아이도 들어가기 싫다며 저를 잡아당겼어요. 사실 전시 공간인 줄도 몰랐어요. 인기척도, 줄도 없었기 때문이죠. 이래서 평일이 좋은 거예요.아무튼 아이를 설득해 들어가봅니다. ..
[후지 X100V] 부산 전시, 뮤지엄다 완전한 세상
[후지 X100V] 부산 전시, 뮤지엄다 완전한 세상
2021.01.13📷 후지(fujifilm) X100v 2020,01,04, SAT딱 1년 전, 제 생일 기념으로 보러 간 전시라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기도 하고, 전시 보러 가기 힘든 요즘 사진 작업하면서 대리만족했습니다. 후훗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뮤지엄다에서 전시했던 '완전한 세상'이에요. 소개하기를 예술과 과학, 패션, 가구, 영상, 음악이 융합하고 복합하여 지금까지 없던 전혀 새로운 장르의 예술로 재탄생한 결과를 관람객에게 선사한다고 되어있어요. 그래서인지 전시장 입구부터 화려한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자동차 덕후인 아들도 너무 좋아했던 전시였어요. 다만 남편과의 트러블이 조금 있어 서러웠던 기억이 좀 남아있네요. 제 생일이었는데 말이죠.(아직 기억하는 거 보면 좀 오래 ..
아이의놀이 <'눈만들기' 촉감놀이>
아이의놀이 <'눈만들기' 촉감놀이>
2021.01.01+1538 50개월 20년 12월 13일, 전국적으로 눈이 오는 곳이 많은 날이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사는 지역엔 눈이 내리지 않았죠. 눈이 쌓이는걸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예요. 우리집 5살 아이는 가을 다음에 겨울이 오고, 차가운 바람이 불고 동물들이 잠을 자는 계절이란 걸 이젠 알아요. 그래서 좀 더 겨울다운 겨울을 보여주고 싶은데 이놈의 지역은 눈이 내리질 않네요. 그래서 눈을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실제 눈과는 차이가 있지만 촉촉하면서 뽀득뽀득한 느낌은 느낄 수 있어요. 준비물은 베이킹소다와 베이비바스를 준비해주세요. 베이킹소다와 베이비바스를 4:1 비율로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쉽죠? 조물조물 섞는것부터 아이와 함께 시작했어요. 베이비 바스의 향이 좋아 놀이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
아이의놀이<안전한 성분의 클레이’몽클’>
아이의놀이<안전한 성분의 클레이’몽클’>
2020.12.02+1314 43개월 몽클을 처음 알게 된 건 chossang님의 동심 공작소와 몽클의 콜라보 제품 덕분이었어요. 몽클은 빵과 동일한 전성분(밀가루+소금+주석산+식물성오일+식용색소)으로 만들어진 건강한 클레이에요. 조물조물 손에서 만져지는 느낌도 좋고 천연 도우라 역한 냄새 없이 민트색에선 민트향이, 브라운색에선 커피 향이 납니다. 예쁜 색의 클레이와 자연물들이 함께 있으니 아이가 매우 행복해 했어요. 하나하나 탐색 후 놀이에 들어갑니다. 키트 안에 함께 들어있던 모양 틀 하나하나 꾹꾹 눌러 찍어보고 조약돌도 하나하나 붙여봅니다. 함께 보내주신 바다사진을 보고 박스 종이 위에 클레이를 꾹꾹 눌러 펴 발라 바다를 만들었어요. 모래 위엔 조약돌과 조개가 가득가득합니다. 흙 위에 꽃도 피었어요. 만들고 보니 보..
다음, 메인 노출이라는 영광
다음, 메인 노출이라는 영광
2020.11.272012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블로그 6년, 티블로그로 넘어와 1년, 육아에 치여 중단하고 다시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돼가네요. 근 7년 동안 블로거로 생활하면서 단 한 번도 노출되지 않았던 메인 자리에 떡하니 올라와있네요. 다시 시작하면서 방문자수는 하루 평균 15명이 고작이었는데 갑자기 1만 명이 넘는 방문자수에 얼떨떨하네요. 처음엔 티블로그 어플이 오류 난 줄 알았습니다. ㅋㅋ 이 또한 한여름밤의 꿈처럼 지나가겠지만 오늘 하루 많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가 사는 집 아이가 사는 집 2019년 8월, 집을 계약하고 9월 한 달 동안(추석 제외) 인테리어 공사를 대대적으로 했어요. 이전에 살았던 곳은 넓고 좋은 집이었지만 사택이었고, automnede9.tistory.com
아이가 사는 집
아이가 사는 집
2020.11.21아이가 사는 집 2019년 8월, 집을 계약하고 9월 한 달 동안(추석 제외) 인테리어 공사를 대대적으로 했어요. 이전에 살았던 곳은 넓고 좋은 집이었지만 사택이었고, 앞으로 살아야 할 집은 우리 집이지만 전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건 감당해내야 하는 현실이었어요. 그래서 좀 더 넓어 보이고 효율적이게 인테리어를 설계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많이 남습니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 넒은집에서 작은집으로 이사를 하는 거라 버리거나 나눠준 가구들도 많았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한번 살아보자 결심도 해보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벌써 일 년을 살아온 지금 조금은 정이든 우리 집에 대한 기록을 해봅니다. 내력벽만 아니었으면 허물어버리고 싶었던 벽이에요. 결국 ..
울산, 자드락숲
울산, 자드락숲
2020.11.182020,10,09, FRI 강풍주의보로 바람이 많이 불고 흐렸던 한글날이었어요. 친정식구들과 함께 자드락 숲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한 날이에요. 우리 집 작은아이는 보통 아침 9시에 일어납니다. 저희 부부도 마찬가지고요, 그중의 제일은 깨우지 않으면 11시까지도 자는 저인지라... 아침은 전문가의 손길이 담긴 김밥과 돈가스를 포장해서 출발했습니다. 늦은 출발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망고 제 생각ㅋ)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람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 위쪽 길목에 돗자리를 폈습니다. 자리를 잡은 저희는 배고픔을 먼저 해결했지요. 자드락 숲 입구에 들어선 후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제일 먼저 대형 미끄럼틀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
아이의놀이<냉장고 만들기 '꽁꽁꽁' 독후활동>
아이의놀이<냉장고 만들기 '꽁꽁꽁' 독후활동>
2020.11.17+1502 49개월 적기는 독후 활동이라 적었지만 활동 후 독서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놀이를 먼저 즐기고 관련 독서를 하는 경우인데, 이럴 경우 아무래도 아쉬운 점이 있긴 해요. 책을 읽고 느낀 감정과 기억에 상상력이 더해지면 훨씬 즐거운 독후활동이 이루어져요. 도서 '꽁꽁꽁'과 냉장고 만들기는 순서가 바뀌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 놀이였어요. 왜 책을 먼저 읽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함께요.ㅠ 주방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장난감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네요. 언젠가부터 냉장고가 갖고싶다는 아이의 말에 박스 하나를 집에 가져다 두었었어요. 엄마표 놀이도 열심히 검색해보며 다양한 아이디어에 감탄해보지만 저는 기본에 충실하기로 합니다. 박스의 짧은 날개는 잘라서 칸막이로 사용하고 긴 날개..
아이의놀이<푸어링아트>
아이의놀이<푸어링아트>
2020.11.14+1467 48개월 제 블로그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푸어링 아트 포스팅을 드디어 하네요. 10월 초, 제법 길었던 추석 연휴 기간이었어요. 우리 집 작은 아이는 물감을 주면 붓으로 칠하기보다는 색과 색을 섞어 다른 색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더 즐거워합니다. 푸어링 아트는 색을 섞는 놀이는 아니지만, 물감에 미디엄과 물을 부어 섞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고, 색이 섞이지 않고 겹겹이 겹치며 우연이 만들어지는 조형요소들을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 해 보게 되었어요. 푸어링 아트는 Pour(붓다) 뜯 그대로 물감을 부어 흐르게 하는 유체 페인팅 기법입니다. 물감 위로 물감을 부었을 때 서로 섞이지 않고 경계선이 뚜렷하게 보이는 게 특징이에요. 계속해서 물감을 붓다 보면 바닥으로 흘러내리니 비닐이나 박스를 꼭 깔고..